"과중한 양육 스트레스, 봉사로 극복"… 매월 한 번, 제주의 숨은 쓰레기 찾아

특수학교인 제주영송학교 학부모들이 바쁜 일상을 쪼개 제주 곳곳을 누비며 플로깅(Plogging) 봉사를 펼쳐 지역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한 번씩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제주 환경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작은 짬을 내어 시작한 봉사"… 회차가 거듭될수록 활성화

제주영송학교 학부모회(회장 최철운)에 따르면, 학부모 동아리인 플로깅 동아리는 올해 4월 8일, "아이들이 등원한 짧은 시간에 제주를 위한 봉사를 하자"는 취지 아래 결성되었습니다. 그동안 6회에 걸쳐 제주 전역을 돌며 플로깅 활동을 펼쳤습니다.

주요 활동 내역
4월 24일: 이호테우현사포구 ~ 도두항 주변
5월 8일: 사라봉, 별도봉공원 주변
6월 13일: 올레길 17코스 주변
7월 10일: 곽지해수욕장 ~ 한담해변 주변
8월 7일: 고내항 ~ 애월해안도로 주변
9월 11일: 노꼬메오름 주변 둘레길

봉사 활동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제는 동아리 회원이 아닌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거나 음료와 간식 등을 후원하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최철운 학부모회 회장은 "플로깅동아리는 장애 자녀를 돌보는 학부모들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봉사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자 시작한 모임"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꾸준히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영송학교 학부모들의 진심이 담긴 발걸음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 제주의시간(https://www.jeju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