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 골프동호회, 모교에 장학금 200만 원 전달

남주고등학교 골프동호회 ‘Black Horse’(단장 이경용·29회)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동호회는 8월 5일(화)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동문 간의 끈끈한 유대와 학교 사랑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8회 제주양돈농협배 JIBS 골프최강전’에서 거둔 값진 성과의 결실이다. 대회에는 총 28개 팀이 참가했으며, ‘Black Horse’는 치열한 접전 끝에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회 규정에 따라 4위 팀에게는 모교 장학금 200만 원이 포상으로 주어졌으며, 이 상금 전액이 모교로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남주고총동창회와 골프동호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용해 총동창회장은 “실력 차가 크지 않은 강팀들 속에서 2년 연속 4강 진출을 이룬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앞으로도 골프를 통해 동문 간 화합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순호 교장은 “대회에 출전한 동문들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이 성과 자체가 매우 대단하다”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되며, 동문 간의 교류와 화합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경용 단장은 “학교의 명예를 위해 뛰어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속 4강이라는 성과를 만든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총동창회가 최근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것 같다. 함께 발전해가는 총동창회와 골프동호회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남주고 골프동호회 ‘Black Horse’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경기 성과를 넘어, 동문들이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모은 뜻깊은 사례로 남게 됐다. 앞으로도 이들의 선의와 열정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