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도 바다에서 마음을 치유하다
– 해양스포츠 체험활동으로 사회정서 안정 도모

한여름 햇살이 눈부신 7월, 학생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서건도 앞 텐타임즈에서 ‘사회정서(마음안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양스포츠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학교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활동은 학교 1·2학년 학생 중 사회정서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과 또래상담부, 일반학생 및 멘토 교사 등 총 3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스노클링, 패들보드, 카라반 체험, 조별 장기 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며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고, 조별로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쌓았다. 교사들도 멘토로서 활동에 동참하며 학생들과의 관계를 한층 돈독히 했다. 학생 A군은 “친구들과 바다에서 함께 웃고 땀 흘리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선생님과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되었으며, 그 목적과 기대효과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운영되었다. 지도교사 8명은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정서적 교감을 돕기 위해 사전 준비와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해양스포츠라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며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었다. 동시에 교사와 학생 간, 학생들 간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협력적 학교문화 형성의 밑거름이 되었다. 스포츠를 통한 공감과 소통, 그리고 마음의 회복이란 측면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교육적 효과를 고루 갖춘 성공적인 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