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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가 열고 마을이 함께 키우는 배움, 창천초 ‘메밀밭 도채비 학교’

  • 작성자 익명
  • 등록일 2026.10.23
  •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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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천초등학교(교장 이원용)는 지난 10월 21일(수), 창천초등학교 학부모회 주관으로 ‘2026 메밀밭 도채비 학교’를 운영했다.

□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청의 늘품마을학교 사업 지원을 받아 학부모가 교육활동의 주체로 참여해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고, 아이들에게 제주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부모회는 제주 신화와 메밀을 주제로 이야기, 생태, 요리, 공예, 협동 놀이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아이들이 지역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했다.

□ 프로그램은 모두 여섯 가지 활동으로 진행됐다. ‘도채비 가면 만들기’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도깨비 문화를 비교하며 자신만의 도채비를 표현했고, ‘자청비의 씨앗 꾸러미’에서는 제주 신화 속 자청비 이야기를 듣고 여러 곡물 가운데 메밀 씨앗을 찾아 화분에 심었다. ‘꽃 피는 메밀 여행길’에서는 메밀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며 자연의 변화를 배웠다.

□ 또한 ‘도채비 제주 부엌’에서는 제주 전통 음식인 메밀범벅을 직접 만들고, ‘도채비의 폭신한 선물’에서는 메밀껍질의 쓰임을 알아보며 작은 베개를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도채비 입속으로 쏙!’ 콘홀 협동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협력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눴다.

□ 이번 활동의 의미는 체험 프로그램 자체를 넘어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의 배움을 함께 만들어 갔다는 데 있다. 학부모회가 기획과 운영의 중심 역할을 맡으면서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구체적인 교육활동으로 이어졌으며, 아이들은 지역의 이야기와 자원을 통해 배움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 특히 제주 신화와 전통 음식, 자연 자원을 교육과 연결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학교 안의 배움을 마을의 문화와 삶으로 확장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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