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부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배구대회 우승, 2025년 그랜드슬램 달성 쾌거
남주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부가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양일간 열렸으며, 도내 고등학교 배구스포츠클럽 대표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주고는 16강전에서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8강전에서도 중문고등학교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의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강전에서는 제주중앙고등학교와 맞붙어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한림공업고등학교였으며, 남주고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주고 배구부는 올해 제주에서 열린 3대 주요 배구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4월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6월 제2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그리고 이번 교육감배까지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제주 고교 배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3년 연속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배구 명문 남주고’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해마다 출전 팀 수가 증가하고 경기력이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남주고 배구부는 탄탄한 기본기와 끈끈한 팀워크, 그리고 흔들림 없는 정신력으로 도내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이번 우승으로 남주고는 오는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제주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전국 무대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남주고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부 역시 같은 기간 열린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남주고 축구부는 16강전에서 제주중앙고등학교를 1대0으로 누르고 8강전에서 애월고등학교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어 4강전에서 대기고등학교를 1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남녕고등학교에 0대2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배구부의 그랜드슬램 달성과 축구부의 준우승은 남주고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보여주는 값진 결실이다. 앞으로도 남주고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스포츠 정신 함양을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