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중·고,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우리학교는 9월 18일(목) 오전 7시 50분부터 30분간 교문 앞에서 경찰, 교육청,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며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성폭력, 납치, 불법촬영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남주중·고 전교생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90여 명이 참여했다.

경찰에서는 서장을 비롯해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학교전담경찰관(SPO), 범죄예방질서계와 교통계 인력이 함께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장을 포함한 관계자와 남주중·고 교직원, 그리고 학생회 임원 35명이 힘을 보탰다. 또한 서귀포YWCA, 청소년성문화센터, 통합상담소, 단기남녀쉼터, 서홍동청소년지도협의회, 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된 안내문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특히 최근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공중협박, 약취·유인, 불법촬영, 픽시자전거 관련 사고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렸다. 아울러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했을 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117 신고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학생들의 신고 접근성을 높였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예방 활동이 강조됐다. 학생들은 교사와 경찰, 지역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으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을 이해했고, 동시에 다양한 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학교, 교육청, 경찰,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함께 지켜주는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캠페인과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