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초등학교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한경도서관 강당에서 ‘소곱길 퐁낭 아래, 시 한 줄이 퐁당 하고’라는 주제로 한경도서관과 함께 지역사회 학생 시화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 이번 마을 전시회에는 학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경면 두모리, 신창리, 조수1리, 소곱길(‘속’을 뜻하는 제주어, 소중하고 곱닥한 마을길) 속에서 4, 5, 6학년 학생들이 도보로 탐방하며 느낀 감상을 담은 시화 작품이 전시되었다. 학생 작가들의 작품 속에는 유입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잊혀져 가는 마을 향토 자원 속에 담긴 우리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옛 이야기와 공동체 정신, 마을의 일상적인 장소와 스쳐가는 자원들을 매개로 과거와 소통하고 자신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갖게 된 애향심이 담겨있다.
□ 이번 전시회는 신창초와 한경도서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의 일환으로서 학생의 삶에서 찾은 학습 소재를 다시 지역사회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워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우리 마을의 이야기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후 5, 6학년 작품은 7월 2일~16일 조수1리 쟁기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