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주초등학교(교장 강동헌) 학생들이 10월 11일(토), 제주어보전회 주관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제주어 골을락대회’에 참가하여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

□ 이번 대회는 제주어를 사랑하는 학생 15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꾸준히 제주어 교육을 실천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4학년 학생들이 수준 높은 제주어 공연을 선보였다.

□ 4학년 8반 장서주, 강민재, 강주안 학생은 ‘나는 파치’라는 작품을 통해 ‘못생기고 크거나 작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파치(못난이 농산물)’의 이야기를 제주어로 생동감 있게 전하며, 겉모양보다 속이 알차고 맛이 좋은 진정한 가치에 대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 또한 지은설, 전수빈 학생은 ‘요망진 똘내미’ 공연에서 심부름 나간 똘내미와 마을길에서 만난 삼춘이 나누는 제주어 대화를 재치 있게 표현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 신제주초 학생들의 자연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제주어 표현은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신제주초등학교는 제주어 연구학교로서 교실 속에서 제주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몸소 느끼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