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주초등학교(교장 강동헌)는 7월 24일(목), 제주어 교육 연구학교의 ᄆᆞᆫ울엉 톡톡(talk-talk)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일노래상설공연집행위원회를 초대하여 4, 5학년 학생 403명을 대상으로 ‘제주 일노래’를 통한 제주어 교육을 실시하였다.
□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인의 삶과 정서가 깃든 ‘제주 일노래’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제주어에 흥미를 갖고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도록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옛 제주 사람들이 노동 중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불렀던 일노래를 감상하고, 가사 속에 담긴 제주어 표현을 찾아보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또한 제주어가 유네스코에 의해 ‘소멸 위기 언어’ 중 가장 심각한 4단계로 분류된 사실을 배우고, 언어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는 문화와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학생들은 ‘느영나영’, ‘해녀 노 젓는 소리’ 등 대표적인 제주 일노래를 예술단과 함께 따라 부르며 제주어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였다.
□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제주인의 생활과 정서를 노래로 담아낸 일노래를 직접 듣고 따라 부르며,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더욱 사랑하고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더불어 옛 제주인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며, 제주어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