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지암(志岩) 고완천 (高完泉) 선생님
교육의 뜻은 영원하리

우리 고장의 선도자이며 꽃이신 지암 고완천 선생은 1912년 2월 9일 하귀2리 가문동에서 출생하여 청년시절에는 원대한 꿈을 품고 일본에 건너가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근면과 성실로 모든 역경을 극복하여 스스로 성공하신 분입니다.
말없이 이상의 실천을 강조해온 선생님은 해방 후 격동기에 후세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귀일중학교를 1952년에 설립하였으며, 초대 이사장으로서 향학에 불타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4.3사건 당시에는 제주경찰서 하귀출장소를 이끌어 들여 이 고장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하였고, 그 후 귀엄수리조합 초대 초합장이 되어 밭을 논으로 바꾸어 농지 개혁을 일으킨 이 고장의 선구자 입니다.
우리 고장의 모든 사업에 언제나 앞장서 이룩한 그 공덕과 더불어 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은 후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며, 우리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