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고등학교(교장 양기봉)는 5월 16일(금) 해양산업계의 대표 기업인 ‘동원산업’, ‘신라교역’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2027년 성산고등학교의 해양고등학교 체제 개편을 앞두고, 학생들의 승선 취업처를 확보하고, 산업체와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 양기봉 교장은 “어선 승선을 희망하는 성산고등학교 학생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승선업체에 취업한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승선 취업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학생들에게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는 이번 업무 협약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칭) 한국해양고등학교로의 체제 개편을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육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신라교역 박순세 지사장은 “학교의 기자재가 현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잘 갖추어진다면 산업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성산고에서 해마다 추진하는 부모님과 학생이 함께 취업처를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취업연계형 프로그램은 회사를 이해하는데 기회가 되며, 보호자들의 승선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자연스럽게 취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동원산업 김오태 지사장은 “성산고등학교가 미래를 선도하는 고등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체와 국가, 그리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양질의 취업처 확보와 함께, 제주도의 인프라를 활용한 학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AI·드론·해기사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학과(예: 파일럿 드론과)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과로의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에 대해 양기봉 교장은 “학생들에 대한 지사장님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산고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개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