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초·중학교는 12월 5일(금) 신산초 체육관에서 유치원·초등·중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2025 그등애 행복 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는 그동안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에서 갈고닦은 학생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석해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올해 예술제는 챔버 오케스트라, 댄스, 합창, 무용, 플루트·오카리나·바이올린 연주, 제주어 동화구연, 서커스 공연, 뮤지컬 ‘춘향전’, 사물놀이 등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총 19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특히 초·중 학생자치회장이 사회를 맡으며 학생 주도 행사로 운영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학년 특색과 활동에서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치원의 깜찍한 롤리폴리댄스와 뮤지컬 ‘춘향전’, 초등학생들의 창의적인 무용과 합창 무대, 중학생들의 오케스트라·방송댄스·앙상블 무대는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신산초·중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글로벌역량학교) 운영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예술제는 그 결실을 지역사회와 공유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이렇게 멋진 무대를 해낼 줄 몰랐다. 학교의 예술교육이 얼마나 깊이 있게 이루어졌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각자 한 번씩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과 글로벌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배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