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평대초등학교(교장 고길철)는 11월 27일(목) 말레이시아 SK Taman Desa Skudai 초등학교와 온라인을 활용한 국제교류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감수성과 문화이해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교류의 주제는 ‘제주의 전통문화 소개’로, 평대초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제주의 생활문화와 전통 공예를 소개하고, 함께 ‘제주 문화 우드 씨어터(wood theater) 만들기’ 미술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업을 위해 평대초에서는 사전에 국제택배를 통해 말레이시아 측 학교로 우드 씨어터 제작 재료를 발송함으로써, 두 나라 학생들이 동일한 재료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여주며 즐겁게 교류했고, 각자 만든 우드 씨어터를 통해 제주의 자연·문화 이야기를 공유하였다.

말레이시아 교사는 “학생들이 제주 문화를 직접 만들면서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양측은 다음 교류 수업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수업 재료를 보내고, 두 나라 학생이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평대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배우는 과정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 교류를 통해 두 학교 간 우정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