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초등학교(교장 오정석) 2학년 학생들은 11월 7일(금) 하루 동안 제주시 일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먼저 국립제주박물관을 방문하여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유물을 직접 보고, 이어서 신산공원으로 이동하여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였다.
박물관에서는 제주의 선사시대부터 탐라국 시절까지 섬의 역사 흐름을 전시로 접할 수 있었다. 특히 구석기 시대에 동굴이나 바위 그늘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1만여 년 전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된 제주의 자연환경 변화 과정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전시를 통해 “제주의 역사는 먼 옛날부터 시작되었고, 자연과 함께 변화해 왔다”는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신산공원에서는 넓은 잔디밭과 단풍나무 사이에서 도시락을 먹고 뛰어놀면서 친구들과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였다. 도심 속 공원으로서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 마련된 이곳은 시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환경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다짐도 함께 나누었다.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유물 전시 관람을 통해 역사적 사고를 키우고,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앞으로도 우리 고장의 역사와 자연을 배우고 지키는 마음이 자라나기를 기대한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하루였으며, 이러한 체험이 앞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