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7일(금),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학교 텃밭인 모다들엉 꿈담왓 우영팟에서 옥수수 수확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본교는 매년 학부모회, 교사, 학생이 함께 학교 유휴지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며 로컬푸드를 재배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는 제주형 자율학교의 특색활동이자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옥수수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전 학년 학생들이 옥수수 묘종을 심으며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이 전하는 배움과 감동을 깊이 느꼈습니다. 한 학생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옥수수가 꿋꿋이 자라는 걸 보면서, 식물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 6월이 되자 옥수수는 탐스럽게 익었고, 이날 수확 활동은 학부모회와 교직원의 도움 속에 더욱 풍성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키운 옥수수를 따고 맛보며 농부의 땀과 노고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심은 옥수수를 먹어보니 정말 달고 맛있어서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확한 옥수수 중 일부는 인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습니다.
□ 본교는 2024년부터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꿈담왓 Glocal 세계시민교육’ 실현을 목표로,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다들엉 꿈담왓 우영팟은 지역사회 및 교육공동체와 협력하여 조성한 생태 체험 공간으로, 학생들이 직접 가꾸고 관찰하며 삶과 연계된 배움을 실천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본교는 학생들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가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