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학년 학생 11명과 인솔교사 3명 등 총 14명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단위학교 국제교류 지원사업 국외체험활동으로 대만 타이베이시 일원 및 실천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 첫날 일정으로 대만의 상징적인 역사 문화 공간인 '중정기념당'을 방문하여 대만의 근현대사와 웅장한 건축미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어서 대만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인 '라오허지에 야시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와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학생들은 대만의 역사와 일상 문화를 모두 체험하며 뜻깊은 첫날을 보냈습니다.

☐ 이틀째 일정은 자매결연 학교인 실천초등학교 방문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학부모님들이 양국의 국기를 흔들며 맞이해 주었고, 실천초등학교의 북연주 공연으로 환영을 해주었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은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과 k-pop댄스로 화답하였다. 실천초등학교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한 대만 전통놀이기구 만들기, 대만 전통시장 체험, RPG게임을 통한 캠퍼스 투어 등의 다양하고 내실있는 수업을 진행하였고, 본교에서도 한국과 제주 문화를 주제로 한 퀴즈, 뉴스포츠인 킨볼 수업 등을 진행하여 양국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방과 후에도 양국 학생들은 대만의 랜드마크인 101타워 전망대에 함께 오르고, 대만의 유명 음식인 딤섬을 같이 나누어 먹으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양국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우정을 나누었으며,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날 게 아니라 연락처를 나누며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기로 약속하였다.

☐ 셋째 날에는 대만 북부의 대표 관광지들을 둘러보며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였다. 먼저 방문한 '야류지질공원'에서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신비로운 바위 지형을 감상하며 대만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느꼈다. ‘여왕바위’로 불리는 상징적인 바위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찾은 '지우펀'은 영화 속 장면처럼 고즈넉한 골목과 붉은 등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학생들은 기념품샵을 둘러보며 가족 친구들의 선물을 사기에 바빴고, 골목길을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마지막으로 '스펀'에서는 하늘로 소원을 담은 천등을 날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각자의 소망을 적은 천등이 하늘로 떠오를 때,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순간이었다.

☐ 여정의 마지막 날, 학생들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만 고궁박물관'을 방문했다. 수천 년에 걸친 중국 문화의 예술품과 유물을 관람하며, 동양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옥배추'와 '오향장육'은 전시 중이 아니어서 볼 수 없었지만, 학생들은 다른 수준 높은 전시품들을 감상하며 역사와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배웠다. 뜻깊은 문화 체험을 마친 뒤, 모두 안전하게 제주도로 돌아오며 이번 대만 방문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했다. 이번 교류는 학생들에게 세계 속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